빨강+파랑=보라

시끌이

어젯밤 11시 경, 자려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렸습니다. 두통과 함께 속이 꿀렁하는 것이 딱 토할 것 같은 기분? 요즘 손가락 상태가 별로라서 술을 자제하고 있었는데, 어젠 맥주를 조금 마셨거든요. 역시,, 술을 안 마시다가 갑자기 마시니 속에서 꿀렁꿀렁 밀어내는구나,, 앞으로는 종종 마셔줘야겠군...... 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잠들었습니다. 아...

서울말

제가 실제로 처음 서울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은 '이 사람 나 좋아하나?' 였습니다. 방송에서 듣던 서울말과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. 눈앞에서 입을 움직여서 내는 서울말이 제 귀로 날아왔을 때 느껴지던 그 강렬한 이질감은 거의 충격에 가까웠습니다. 평생 하드코어락 음악만 듣던 귀에 모차르트의 자장가가 처음 흘러들어온 느낌이랄까요. 실제로 착각을 했습니다. 저를...

반갑습니다. 보통입니다. 주말 잘 보내셨나요? 어젯밤까지만 해도 이번 주말 역시 평소와 다름 없는 주말일 줄 알았으나, 오늘은 평생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대반전이 있었습니다. 어제는 늦잠과 함께 토요일의 여유를 즐기며 스타벅스에서 브런치를 먹었고, 저녁엔 막내를 불러 동네 고깃집에서 생대패삼겹살을 구워먹었습니다. 며칠 전 선거가 있던 날에 회사에서 엄청 ...

반갑습니다. 새벽 수영에 저녁 필라테스까지 더해 점점 생활체육인이 되고 있는 보통사람입니다. 이번 달부터 필라테스를 새로 시작했습니다. 오늘 두 번째 수업을 받고 왔어요. 저는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 요가를 꽤 잘합니다. 중국에서 정통 인도식 요가를 배웠을 때 인도인 선생님께서 저를 제자로 탐냈을 정도예요. 그래서 필라테스도 쉽게 봤습니다. 그저 요가보다...

반갑습니다. 오늘은 만우절 장난 같은 글을 하나 받았습니다. 방금 블로그에 올려서 아시겠지만, <킨포르쉐> 정발 소식이었어요. 번역하던 소설이 정발이 되면 기쁘기도 하지만 섭섭하기도 한데요.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맞을 거예요. 해외 소설을 합법적으로 볼 방법이 없었기에 중국어 번역본을 찾아 팬번역을 시작하게 되었거든요. 그렇다면 정발은 합법적으...